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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택규괘
화택규 괘사에서 작은 일이 길하다'고 하였다 상하의 괘상이 서로 어긋난다고보는
것인데 중녀와 소녀의 뜻이 다르다고 비유하기도 하였다 괘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사람에 비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해석이다 그러나 길흉의 원의를 파
악할 때는 어느 해법에 치우칠 필요는 없으므로 자유로운 해법도 가능하다 예를 들
어 택은 '모아 이루는 상'이며 화는 '발현하여 내성하고 이를 빛내는 상'이다 그러
므로 이 두가지 과정은 당연히 일반적으로 상이한 방향이므로 어긋날 수있다 보다
정밀히 살펴본다면 하나의 일반론으로서도 가능한데 결집과 응집으로이루어진 성
과 역시 중요한 것이고 응집된 성과란 반드시 잘 쓰여져야 빛나는것이기도하다 그
러나 이룬 성과를 잘 잘현되게 하는 일은 또한 쉬운 일이 아니므로 공자의 논어에
서 '부유하면서 예를 좋아하는'덕목을 말한 것이었다 물론 '가난하여도 아첨하지
않는다'는 대상귀는 성과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인생에서는 성
과가 중요한 것이지만 성과만이 역사를 이끄는 힘 인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그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작은 일이 길하다 함은 큰 일을 하기 전에 근본을 갖추는 일이 길하다는 뜻
일 수 있다 너무 분수에 넘치는 큰 뜻은 늘 경계해야마땅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택은 기쁘고 화는 빛난다는 것이 기초적 의미이기도하다 기쁘게 종사하는 일은 처
음부터 큰 일은 아니다 소소한 일들이 기쁠 수 있으므로 작은 일이 길하다 할수 있
으며 빛나는 일도 역시 한가지다 처음부터 찬란함을 바라본다면 무리스러운 것일
것이므로 역시 소소한 데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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