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選樓叢書 맹자 논인론(阮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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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루총서에 대해>

요즈음 중국에는 새로 나온 기서(奇書)가 매우 많으며 그중 우리나라로 온 것 역시 많다. 《해국도지(海國圖志)》 수십 책이 있으며, 《완씨전서(阮氏全書)》는 일명 《문선루총서(文選樓叢書)》라고도 하는데, 1백 책이다. 각로(閣老) 완원(阮元)이 지은 것으로 완 원의 자는 백원(伯元)이며 강남(江南) 의징현(儀徵縣) 사람이다. 건륭(乾隆 : 청 고종〈淸高宗〉의 연호)ㆍ가경(嘉慶 : 청 인종〈淸仁宗〉의 연호)ㆍ도광(道光 : 청 선종〈淸宣宗〉의 연호)의 세 조정에서 광동 독무(廣東督撫)로 있다가 태학사(太學士)가 되었다. 《영환지략(瀛圜志略)》 10여 책, 《수산각총서(守山閣叢書)》 1백 20책 전 희조(錢熙祚)가 지었다. 《휘각서목(彙刻書目)》 10책이 있다. 《해국도지(海國圖志)》 5대주(大洲) 여러 나라의 사실을 적은 것으로 영상(領相) 조인영(趙寅永)과 상사(上舍) 최한기(崔漢綺)의 집에 소장되어 있다. 《완씨전서》ㆍ《영환지략》ㆍ《수산각총서》 《완씨전서》ㆍ《수산각총서》는 영상 조 인영과 상사 최 한기의 집에 소장되어 있고, 《영환지략》은 최 한기의 집에 소장되어 있다 한다.ㆍ《휘각서목》 상사 최한기가 남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빌려 보았다고 한다. 이상의 책들은 모두 우리나라의 기서(奇書)이다. 내가 지금 시골에 묻혀 있어서 미처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조목만 간략히 적는다. [출처] 경사편 4 - 경사잡류 2 전적잡설(典籍雜說) 중국에서 새로 나온 기서(奇書)에 대한 변증설|작성자 새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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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論仁論

孟子之學純於孔子堯舜之道漢唐宋以來儒者無間詈也今七篇之文具在試總而論之孟子於孔子堯舜之道至極推尊反覆論說者仁也元於論語之仁己著論矣由是再論孟子之論仁孟子論仁無一道君治天下之仁士充本心之仁無異也治天下非仁不可故述孔子吝口日道一仁與不仁而已矣又日君不行仁政而富之皆棄於孔子者也又日齊人無以仁義與王口者我非堯舜

인용문은 완원(阮元)의 문선루총서에 실린 '맹자논인론'의 총서다. 논인론의 대요를 밝힌 것으로생각된다

맨먼저 맹자의 학구가 공자와 요순의 도법에 순수하였다는 사실에 대해 역대 유자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음을 제시하여

맹자의 인설이 순수한 학설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임을 밝히고 있다 

맹자는 공자와 요순의 도에 대해 지극히 추존하였고 반복하여 논한 주제가 인(仁) 이었음을 지적하여 맹자 인설의 중요성

을 인증하고자 하였다 맹자는 논어의 인에 근본을 두고 자기의 설을 지었다. 이 때문에 맹자의 논인을 재론하니 맹자의 논

인은 군주가 천하를 다스리는 인과 선비가 본심을 확충하는 인이 한결같아 다름이 없었다. 천하를 다스리는 데에 인이 아

니고는 불가하므로 공자를 서술할 때 말을 아껴 말하기를도는 인과 불인뿐이라고 하였다. 또한 말하기를 군주가 인정을 행

하지 않는데도 부강하게 해준다면 모두 공자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하였으며 또한 말하기를 제나라 사람들이 인과 의로서

왕과 더불어 말하지 않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