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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of life/경전산책

예기집설 곡례

하이안자 2017. 11. 26. 14:09


예기집설


예기집설텍스트





1)曲禮曰毋不敬 儼若思 安定辭 安民哉


2)敖不可長 欲不可從 志不可滿 樂不可極


3)賢者狎而敬之 畏而愛之 愛而知其惡 憎而知其善 積而能散安/安而能遷


4)臨財毋茍得臨難毋茍免狠毋求勝分毋求多疑事毋質直而勿有



이는 예기집설 곡례 제 1권의 본문이다. 1)에서 경의 정신을 제시하고 이를 부연하는 선에서 생각의 공근함과

말의 안정됨을 말하고 백성을 편안히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엄약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엄숙하여 생각하는 

듯이 하라'고 해석하여 왔는데 '생각하는 듯이'보다는 '공근하게 생각하라'가 더 순리롭다고 생각된다


'무불경'에 이어지는 경의 정신을 구현하는 사례를 지적한 것이므로 경과 유사개념인 '엄약'을 중심으로 하기

보다는 '엄약히 사려하라'정도로 붚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말을 안정되게 하고' '백성을 편안히 하라'하는

것은 역시 당연한 실행 원칙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에서 오만함과 욕망을 절제하고 의지상의 아집을 경계하고 탐락하지 말라는 것은 일반 생활에서 경의 정신

을 수행함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3)에서는 현자의 인격을 거론하므로서 수양의 요목을 제시한 것이다 여기서 '압이경지'는 조금 부자연스러운

점이 있다. 친압하는 사이라도 공경하라는 것인데 친압과 공경의 대위적 균형이 다소 어긋나 보이기 때문이다.

'압이외지'가 좋을 것이며 그래야만 뒤의 이어짐이 순리롭다. 그냥 敬이라고 하였다 해도 '敬畏'의 뜻으로 보

야하겠다는 생각이다


4)는 임재 임난 등 특별 상황을 예로 들어 말한 것이다


이상에서 제 1권의 의미를 종합해보면 자의적인 사념과 행실을 경계하는 보편적 의미의 맥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요약하여 경의 정신이라고 한 것으므로 '경'이란 그리 거리가 먼 개념을 나니다. 경건하고 외

경심을 가지고 모든 일에 대하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화 심








禮記集說序



人生而莫不有仁義之性存乎其心經禮三百曲禮三千聖人稟諸天地所以合內外之道而節文乎仁義者也自周衰諸侯去籍雖以二代之後而不足徴猶賴夫子之所雅言羣弟子之所記録故尚有存者迨是古挾書之令作而禮再厄又得河間獻王二戴馬鄭相與保殘補壊晉宋隋唐諸儒迭為發揮三禮得不盡亡自正義既出先儒全書泯不復見自列於科目博士諸生亦不過習其句讀以為利祿計至金陵王氏又罷儀禮取士僅存周官戴記之科而士習於禮者滋鮮就戴記而言如檀弓喪禮諸篇既指為凶事罕所記省則其所業僅一二十篇耳茍不得其義則又諉曰此漢儒之說也棄不復講所謂解說之詳僅有方馬陳陸諸家然而述王氏之說者也惟關洛諸大儒上接洙泗之傳乃僅與門人弟子難疑荅問而未及著為全書嗚呼學殘文闕無所因襲驅一世而冥行焉豈不重可嘆與平江衛氏世善為禮正叔又自鄭注孔義陸釋以及百家之所嘗講者㑹稡成書凡一百六十卷如范?何晏例各記其姓名以聽覽者之自擇此非特以備禮書之闕也灑埽應對進退恭敬辭遜撙節非由外心以生也非忠信之薄也非人情之偽也凡皆人性之固有天秩之自然而非有一毫勉強増益也學者誠能即是僅存而推尋之內反諸心隨事省察充而至於動容周旋之㑹揖遜征伐之時則是禮也將以宅天衷而奠民極豈形器云乎哉正叔名湜自號櫟齋今為武進令云寳慶元年冬十有一月甲申臨卭魏了翁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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