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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hnos beach in Parga Epirus Greece
물가 저
벼랑 위에도
물 가
저 벼랑
위에도
무성한
수목이여
한 뼘의 땅
아낄세라
한 치의
하늘 입깁
비울세라
한 방울 물기
마를세라
한 파람 바람
그칠세라
분 초를 다투는
뿌리와 잎으로
이토록
푸르르나니
내
해변
언덕에
하임 없이
홀로 서서
오직 스스로
부끄러하노니
물빛마저
왜 이리
푸르고
또
시리던가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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