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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구름과 빛
하늘에 구름
구름 너머에
빛이 어울려
함께 찬란하다
아스라한
수만리 공간에
펼쳐 오가는
이
비경은 단연
경이롭나니
이를
무어라
형용하랴
기쁨
평화
안락
아니면
모든 산 자의
소망이라
해야할까
사실은 이를
우러러 지켜보며
나의 시간을
다하는 것이 바로
지순하고 위대한
진리의 명령일 것이다
우리 쉬이
그러지 못하고
바람결에도
흔들리는 것은
아마 이 세상에
역동하는 기운들
서로 부딪어
잠시 잠시
망각에 빠져서다
늘
바램이야
어찌 다르고
변할 수 있을까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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