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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이상적이 한글서체의 구조를 찾기 위한 배경이론의 정립을 위한 고찰이다. 한글은 훈민정은의 창제 이래 음절단위의 모아쓰기형식을 유지해왔다. 그런데 1908년 주시경의 풀어쓰기에 대한 제안이후 몇몇 학자들이 주시경의 제안을 따르고 있다. 그들은 한글의 풀어쓰기를 실시할 경우 많은 이점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풀어쓰기한글은 쓰기나 읽기에 쉽고, 출판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인쇄와 관련된 문제는 컴퓨터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되었고, 쓰기나 읽기의 불편함은 풀어쓰기와는 관계없는 주장이다. 물론 독서의 수월성에 관한 문제 중 풀어쓰기와 관련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판단에 근거한다. 오히려 한글의 풀어쓰기를 실시할 경우 읽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표현가능한 음절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문자로서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게시자주
미결의 장
게시자는 한글 필기체와 풀어쓰기에 대한 관심을 다년간 유지헤오고 있다 물론 지금도 틈틈이 시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현행 한글이 완전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전제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다 천우신조로 가지게 된 한
글이다 높은 지성의 군주가 창제한 문자로서 우리에게 크나큰 행운이다 그러므로 이를 보다 실제 국어에 밀착
하고 쓰는 데 불편함이 극소화되어야함과 동시에 시대와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보편성을 확보해야할 것이다
아울러 시각적 미학적으로도 극히 세련되고 아름다우며 우아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아직까지 관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나의 오랜 습관적 관성에서 그런 것인지도 혹 모르겠
다 그러나 보다 확고한 증좌에 의해 판가를 날 때 까지 아마 이 관심은 지속될 것 같다
풀어쓰기에 대해서는 현재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위 초록에서 보듯이 음절중심의 우리 언어와 맞
지 않는다는 생각이 그 하나이고 풀어쓰기를 할 경우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옆으로 길어지는 결과
를 가져오기 때문에 마치 영문을 읽듯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생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관습의 문제
일 수도 있을 것이다
더 핵심적인 문제는 문자를 읽었을 때 그 순간에 문자 어구가 우리에게 주는 감각의 문제가 아직 남아 있다
모아 쓴 우리 글은 단어와 어구의 외형이 매우 유사하여 미학적 단순함을 경감하게 되는데 이는 자모의 본
모습을 극히 단순하지만 음절로 구성되는 순간 상형적인 모습을 지니게 되기 때문릴 것이다 이같은 문제를
서법 혹은 서예적 방식으로 해소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만일에 세계화를 위해서 서구 알파벳과 같은 형식을 취하는 것이 옳다면 이 역시 완전히 가능한
일이다 이 두가지 가능성의 문제는 명백히 아직 현안으로 있다고 생각된다 관심과 노력을 지속하여 나아간
다면 아마 조만간에 그 가부가 판정될 것이 아닌가 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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