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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trattengo : lascio scorrere .
갈대와 호수
갈대는
유연한 물결에
드리우고
숲과
구름은
차라리
한 없는 깊이로
수면 아래
빠져드네
호수가
말없이 고요해서
하늘이
편안히 넓어서
맘대로
흐르고
오르고
내리는
이런
열락의 정경이
기쁘고 좋으니
모든
선명한 빛이
호수에 들어
익어갈 때
이곳을
어떻게
떠날 수가
있을까
영원을 품는
불후한 꿈이리니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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