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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이렇게
벌써
겨울은
이렇게
서리와
눈과 함께
지구의
한 끝에
내려섰습니다
흰 구름
아직
유유하지만
우리는
새 계절을 맞으려
바쁘고
분주합니다
시냇물마저
엄숙한 모습으로
심혼을
가다듬어
청정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그윽히
내려다보며
그럼에도
변할 것은 없다고
만물을 고루
쓰다듬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
가득한 것은
오로지
삶과 의지
꿈의
영원함과
만물
존재의
힘과 몸입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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