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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가을의 뒤

하이안자 2018. 12. 4. 09:11



 17시간 전



가을의 뒤



가을이

가기를


기다릴

틈도 없이


겨울이

이미

바짝


뒤에 서

있습니다


변화과

곧 있을 교대


한 시공에

있으니


그저

보기 좋고

아름다워서


눈을

못 뗍니다


물은

미소지으며

흐르고


산은

온몸으로

냉기를


접수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계곡의 거대한

발걸음이

단풍 앞에서


잠시

멈추어


예를

표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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