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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ngo dai colori del tramonto lasciando andare il nero della giornata..
석양에 서다
늦었지만 이제 비로소
아득히 특히는 변함없이
제대로 서고자합니다
못 선 세월이 길었음을
너무 오래 무력하고 비틀거렸음을
오는지 가는지 어둠과 더불어
새로이 젖어들어 느낍니다
이는 전연 새로운 깨달음을 아니지만
뼛 속으로 울려들기는 처음입니다
평생 수많은 결심을 하곤 했지만
이번만큼은 놓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끊임없이 고비들이 찾아들었을 때마다
애써 덤덤히 견디어 지나왔듯이
꼭 그렇게 진정 담담하게 지키고 싶습니다
고요히 서 있으면 되는 거 였습니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대로 다 받아들여서는
내 안에 울림으로 삼으면 그만인 그런 것
그 뿐 이었습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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