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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에이션
-도심의 산사에서-
아직 나에게
두근거림이 있다니
가끔 놀란다
소주 반잔에도
마구 뛰는 가슴이다
생각해본다
오랜만의 긴 대화에
피곤을 못이기는 건가
또 생각한다
이얘기 저얘기로
넘나들다 보니
가벼워진 마음에선가
요즘은 모인 좌석에선
공연히 기색이 달라진다
아마 새장에 갇힌 새가
단 한번 하늘을 나르는
그런 류의 새로움인가
더 생각해본다
아마 봄이기때문일거라고
아마 막연한 희망에서 라고
이십년 조금 못되는 세월
도심의 산사에서 지낸 삶이
그래서 였던가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한다
나무가 다자라면
물길이 마르는 것인데
무슨 일렁거림 있으랴
지금 외물로 벅찬 맥동은
아마도 허기일 거라고
그래도 좋다
손 끝까지
파동이 이는 이런 날엔
그래도 잠이라도 잘오니까
어쨋든
벅찬거 아닌가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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