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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 Bohrmann 1998
기다림
탐구란
하나의 기다림이다
사색과 메모를 따라서
흐르는 세월에 맡기고
무한 기다리는 자
그것이 바로 삶이다
텅 빈 공간을
매일 매일 기호로
채워가다 보면
아마도 새로운 빛을 만나고
길을 열고 힘을 얻게 되리라
바록 천상의 신이라할지라도
역시 다른 방법은 없으리라
무한 허공에 자를 대고
금을 그어보고
그 사이를 연결선으로
이어가다보다보면
새로운 궤도 만나리라
인생은 바로 그
경이의 만남을
그 한 순간을
기다리는 것
/haiani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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