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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의 출발방식

 

해보지 않았으면 말하지 말라  유학을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자신의 상상력을

확대해줄 수 있는지 체험해보지 않았다면  당연히  비판하거나 평가하지말라

오늘의 유학자들이 어떤 주장을 하였더라도 그것이 진정 어떤 것인지 모르면

역시 언급을 삼가라 오늘의 유자들은 그저 조용히 스스로 공부할 뿐이다

 

유학은 보편사상이다.  다만  각시대에 맞도록 정돈되면서 공부가 수행되었기

때문에 그 출발법이 여러가지로 변하였다. 춘추시대에는  공자의 논어로서 출

발하였고  물론 공자 당대에는 공자로부터 출발하였다. 맹자시대 이후는 맹자

로서 출발하였다 이는 한 시대의 위대한 사표를 통해서 유학을 출발한 경우이

다 이런 유학출발의 문제를 정리해보면 1)사표로부터 출발하는 방식 2)텍스트

로서 출발하는 방식 3)지침서로서 출발하는 방식이 있다

 

지침서로서 출발하는 방식이란 1)송나라 시대에는 소학으로 출발하였고 2)한

나라 때는 대학 중용으로 출발하였던 사실을 주목한 것이다  이같은 출발방식

은 중국적인 역사를 반영한다.

 

유학은 보편사상이므로 그 수행방식은다양할 수 있는데 위의 여러 방식 말고

더 근원적인 출발법은 자신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맨 처음 자연스럽게 유

학에 접근한 후에 진정한 유교적 삶을 영위하는 것은 역시 자신으로 돌아와서

모든 주제를 사색하고 받아들이고 재편성하여야한다 아마 한국적방식이 이와

같은 자신에서 출발하는 방식일 것이다  대개 사람들은 그의 성장기에 독서를

하고 살아가면서 이를 자신의 체험으로 재편성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돈해나

아가는 것이 보통이다 유학 역시 그러하다 체험하고 공부하면서 그 가운데서

절실한 느낌과 확신을 구축해나아가는 것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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