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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선 풋볼
경기를 보다가
화날 때도 있다
어제는 심했다
물론 기분 좋을 때가 많다
드리블 재치 작전 등에서
공감가는 경기일 때 그렇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더니
혼자 연습하고 익히더니
이젠 거의 푸로급이 되었다
역동적인 그 운동이 좋고
몰입할 수 있어 좋다고 느낀다
한 게임 전후반전을 볼 때면
그 동안에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심판 선수 관중 감독 등 주제를 놓고
능력 인간성 재주 윤리까지 논한다
개인과 사회 오늘과 역사의 축소판이다
"어디로 굴러갈 지 모른다네"
축구공으로 시를 지어보라 했더니
꼬마 때 지었던 동시 구절이다
난 잠시 회상하며 시름을 잊었다
축구로 내내 건강하고
건실한 남아 될 것을 믿는다
하이안자
My son Yu s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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