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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길
빛이 무엇인지 그렇게 모르겠는가
그러면서 찬람함을 바라보는가
영광을 그리는가
빛이란 단지 공간의 길이다
공간의 길이란 피와 차의 통로다
공간에 빛이
만일에 존재할 수 없다면
아마 모든 길은 영원히 차단되었으리라
빛은 오로지 길이기 위해
나와 너가 용융하기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빛이다
보이지 않는 빛이다
모든 휘황한 빛은 고립의 광채일 뿐이다
해와 달이 그리고 별들이
얼마나 외로운가
우리의 빛은
프라즈마다
심신의 용융이다
돌과 돌 사이
물과 물 사이
그 공간의 통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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