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상대만큼 자란다
누구를 마주하고
무엇을 대하고
어디를 향할 것인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우린 상대만큼 꼭 그만큼
자라는 것은 분명하다
홀로는 나아갈 수 없다
내 망가져야 성장하나니
망가짐은 모든 대상을 향한
소통의 몸부림이다
오늘 여기 고요한 들에서서
광막한 모래를 바라보고 있를지라도
수없이 나드는 바람들은 완연히
나를 맞아주는 소중한 존재다
고독의 공간이란 없는 셈이다
무조건 만나고 대화하라
숲에서 나무가 잘 자라는 이유이며
도회에서 인물이 나는 까닭이며
대해에서 큰 물고기 사는 소이이다
진실이란 나 스스로 감촉하지만
같이 느끼는 것 보다 좋을 수 없다
모든 이룸의 이유는 꼭 그 때문이다
-하이안자
'사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그린 그림 -D.J에게- (0) | 2014.09.01 |
---|---|
어찌 차마 (0) | 2014.08.29 |
꽃은 피었다라도 진다 (0) | 2014.08.22 |
슈퍼내츄럴 (0) | 2014.08.22 |
우린 왜 냉정해지는가 (0) | 2014.08.21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문재인
- 홀홀히
- 문명
- 삼재사상
- Bruce Cohen
- 회흑색
- 헬렌후랑켄탈러
- 요즘
- Helmut Dorner
- 이상
- 편향지지율
- 폴헨리브리흐
- 새벽
- 자연주의
- 시공
- 폴 레몬
- Carmen Cicero
- 일기
- 해군항적도
- 한스 호프만
- 유교
- 존재
- 항적도
- 휘쳐
- 열정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하늘그리기
- 팔괘
- Karin Batten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