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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은 규칙성이 단순하고 뛰어나 변형이 가능한 문자다
그 변형의 가능성에서 한글은 타문자의 추종을 불허할 것
이다
구혜선은 어린시절 비밀 문자로 쓰기위해 고안했다고 하
는데 가능한 일이며 아마 한글을 가지고 이렇게 새로이
변형 고안해보는 것은 이미 널리 있었던 일이기도하다
어떤 이는 필체를 가지고 고안하기도 하고 한글 자모를
본격적으로 고안한 이들도 있었다 모두 변형가능성이라는
특성에 따라 시도된 일들인데 이들 한글변형이 과연 의미
있는 것일까 하고 의문이 드는 일도 있을법하다
그러나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은 변형할 수 있다 그 변형의
정도가 문제일 뿐이며 그 변형이 조형적 문자적 의미를 강
화할 수 있다면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변형능력이 없는 것은 고정된 것인데 문자라고하여 영구히
고정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개선 발전 그리고 시대성을
반영하기 위해 변형될 수 있을 것이다
한글은 지금의 싯점에서 다양한 변형의 노력을 해야할 것
인가 아직은 절실히들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글을 헤체하여 풀어쓰기 하려는 시도도 변형의 일환인
데 그 경우는 몇가지 논리적 이유도 인해 시도되고 있지만
더 중요한것은 ,풀어쓰기를 해야만 할 상황'이 존재하느냐
하는 것이다
필요상황이 존재하고는 있다 디자인 조형적 여유 등을 위
해서는 풀어쓰기가 유용하다고 하는 이 들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언어적 생활 혹은 감각적 필요의 장에서도 그
필요성이 있는가가 결국 문제일 것이다 가독성의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현행의 음절표기에 어떤 문제가 있
는지도 밝혀져야 할 것인데 음절표기에 대해서는 그 장점
을 지적하는 글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고 한글학자들의 주
장처럼 좌우읽기의 순리에 맞다는 의견은 과학적으로 검
증되지는 못하였다
혹 현행의 음절표기가 오랜 습관으로 인해 그 가독성이
강화된 것인지 음정표기 자체의 시각적 이유로 인해서
가독성이 보증된 것인지 역시 더 밝혀져야할 것이다
외솔 최현배 선생님의 직관적 감각과 논리를 믿는다면 아
마도 풀어쓰기를 시험적으로 시도해볼 필요도 있을 것이
다 다만 풀어쓰기를 위해서는 자모음에 다소의 변화가 불
가피하므로 결국은 변형론이 연관되게 된다
그 결과가 어떤 경우이든 한글 발전에 공헌하는 면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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