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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한글 간판거리. 외국어 간판이 

즐비한 요즘, 한글 간판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사진 | 

이예원 기자




확장하는한글의가능성







<게시자 주> 한글에 대한 전망


한글의 가능성은 무한하다고들 한다 그러나 한글의 독보적 가능성을 논하기는 쉽지않다

세계 여러 문자들은 서로 공통점과 유사성을 지니면서 구별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자모음이 조합된 한글 한 자 한 자는  한자의 상형성을 유사하게 지니고 있다 그 내부의

획의 논리가 단순할 뿐 한 자 단위의 글자인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조합형의 한글문자는 시각적인 조형 측면에서는 그 단순성에 문자가 있을 수 있으나 문

자로서 기초기능인 가독성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손으로 쓰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노력이 요구되지만 지금 같은 기계화된 시대에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일정한 문자공간에서 자모 획을 축약하여 한 글자로 조합하는 방식 역시 문자공간의 긴

밀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언어정보를  집적하여 정보밀도를 매우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조합방식의 한글 글자는 한자의 기능을 완전대체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언어의 유지 보존에도 뛰어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자모음 각 글자가 독립적으로 변화발전하는 데는 일정한 제약이 따르게 된다는 것

이 유일한 조형적 약점이다 이조형적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풀어쓰기를 할 경우에는 당

연히 자모음의 독립성을 강화해야하는데 아직은 자모독립을 이룩할 자모음 조형원리가

개발되지 못하였다 가독성과 조형성을 아울러 만족하는 제3의 문자로서 한글이 재탄생

할 수 있는지는 좀더 시일이 요구되는 것이다


                                                                         -화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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