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왜인가
왜인가
요즘은 자주
스스로 묻는다
왜
그렇게
답답하였나
무기력하였나
단호하지 못하고
분명하지 못했나
자꾸
물으면서도
모르겠다
다만 이제는
늘 그대로 처럼
휩싸이지 않겠다
천행으로
목숨 건진 사람은
그래선 안된다고 느낀다
그동안의 나아감이
지지부진했던 것은
단지 흐트러진 자아
오직 그 때문이었다
스스로 세워나아감
꼭 그것이 부족했다
누십년의 길고 긴 상처
뼈아픈 깊고 깊은 고뇌는
돌아보니 쓸데 없었다
아무것도 아니었다
변함 없는 독한 바람과
쉬임 없이 내리 쏠치는 물살
찬바람과 건조한 대기
진흙과 쇠같은 공간
그 모두다 늘
있는 것들이었지만
그래도 나아갈 수는
있었지 않았는가
물어보니 정말
꼭 그렇다
-화심 하이안자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열정
- 항적도
- Bruce Cohen
- 일기
- Carmen Cicero
- 홀홀히
- 하늘그리기
- Helmut Dorner
- 문명
- Karin Batten
- 회흑색
- 문재인
- 시공
- 존재
- 편향지지율
- 요즘
- 이상
- 새벽
- 휘쳐
- 자연주의
- 폴 레몬
- 한스 호프만
- 헬렌후랑켄탈러
- 홍익인간 연의 논어
- 삼재사상
- 팔괘
- 해군항적도
- 폴헨리브리흐
- 유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