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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note/三神思想

천도론의 실체성

하이안자 2016. 7. 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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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론의 실체성



천도와 인도를 나누어 보는 것이 동양의 오랜 전통이었다 물론 그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연히 천도와 인도 지도를 생각하게 된 것이었다 삼재설이 그것인데 이는 막연한 형식구분

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중요한 방식인 것으로 생각

하여야 하겠다 


사람을 생각하는 시각을 넓혀줄 수 있는 것이 지도론이며 이를 극한에 확장하는 것이 천도

론일 것이다 말하자면 편협합이나 좁은 시각을 열어주는 열린사고의 한 방식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내면이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일차적 방식일 것이며 이를 넓혀서

다시 자연과 지상의 제 현상들과 여관성을 모색하는 것이 다음 단계일 것이며 그것으로도

미진한 것이 있으므로 드디어 천에까지 확장한 것이다 인간의 내면적 사고와 감정을 보다더

확대하고 이를 논리의 영역으로 고양한 것이 천도론일 것이다 따라서 천도는 순수한 질서의

세계이며 논리적 언어적 상징적 세계로서 삶 속에 실감하는 리얼리즘의 세계와는 전연  다

르다 그러나 이 다른 대상을 여관지우려는 것이 천이관계설이며 지도는 그 중간지점에 있다

그러므로 지도는 중간의 범주에 있는 말하자면 진실에 접근하는 계기를 부여할 수 있는 기능

을 수행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사람이란 극단적으로 보아서 일반적 인간이 아니라 사고하고 감각하는 주체다 그러므로

주체자인 나의 외부는 모두 중간계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소통공감하지 못하는타인은 자연

의 중간영역에 두어진다 사물들도 마찬가지이다 사고하는 주체를 중심으로 인간을 말한 것

이다  도한 사고함으로써 창조한 것들도 인의 영역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예를들어 문물 문화

사상 저술 작품 등이 그것이다 사고하지 않는 삶은 즉 비문화적 삶은 인의 영역에서 제외되

어야 마땅하다 다만 지의 영역에 속한다  삼재란 사람과 자연과 우주를 통찰하려는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문화는 어떤 형태로든 우주적 자연적 인간적 질서를 이해하고 숙달하고 수행

하고 창조된 것이므로 천도론의 본질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기능과

기술을 익히고 수행하는 것도 이 영역에 포함된다 배움의 과정을 겪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의식적 배움의 노력이 삼재로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모든 질서와 성격은 빠짐없이 우주와

자연의 질서에서 나온 것이므로 모든 배움은 사실 경중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천도론의 성

격을 지닌다


삼재의 천지인에서 그냥 있는 사람은 사람이다 응찰된 인간은 인이다 그냥 있는 자연은

자연이며 땅이다 그러나 응찰된 자연과 땅은 지이다 그냥 있는 하늘은 하늘이다 그러나

응찰된 하늘은 천이다 그 응찰이 학이다 그냥 익히는 것은 학습이다 삼재의 관계를 고려

하면 학이다 기능을 익히고 수행하면서 원리를 고려한다면 역시 학이다 그러므로 깊이가

있고 완숙을 추구하는 일은 학의 영역에 속한다 감각과 지식과 통찰을 통해서 진실과 통

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진실을 수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재론은 막연한 것이 

아니다  누구나 천도론에 접근할 수 있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조건없이 가능하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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