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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란글

숲에서

하이안자 2016. 9. 23. 01:56


 




숲에서



숲에

홀로섰네


내 

숲을

숨쉴 수 있을까


숲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두렵다네

하나되지 못하는

슬픔이라네


아아 숲이

숲이 무심하다면

어쩌나 무섭다네


풀닙하나

한떨기 꽃

늘어진 가지마저


눈치보며

바라본다네

기다린다네


끝내

그러나

믿는다네

한 몸임을




     -화 심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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