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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길과 달
달은
외로운 길을
언제까지나
홀로 지킵니다
한 낮에 태양이
교대할 때 때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혹
이 어둠 속에서
누군가 걸어가다가
길을 잃을세라
밝게 비춥니다
아니면
지쳐서 잠못이루는
불면객에게 다가가
금빛의 미소로 알려줍니다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어떤 경우든 찬란하다고
생명은 가장 영롱하다고
일깨웁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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