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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래
산비탈 걷다가
별빛 아래 섰습니다
찬란한 별자리들이
하늘 가득 반짝입니다
잡초들 사이 산길 가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기쁨입니다
지금 은하수 아래 땅 위를 가며
우리가 그려가는 행로가 또한 그처럼
결국 위대하게 빛날 것을 믿습니다
하늘에서는
제자리 지키는 일이 중요하지만
지상에서는
나아감이 귀중합니다
마음에 중심이 있어
북극성처럼 변함없을 때
발걸음이 드디어 빛으로 화하여
혜성처럼 날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마 바로 인생입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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