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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둘녘
어두워질 때가
바로 나입니다
휘황한 천지 자연이
그 찬란함을 가리울 때
그 명징함이 소멸해갈 때
그 절실함이 둔중해질 때
나로 돌아옵니다
하늘의 별들과
지상의 만물들이 다 아름답지만
나와는 거리가 무한 멀어보입니다
단지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다름 없는 하나지만
내가 아니라 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반드시 그래서
어둘 때가 진정 세상이고
어둘 때가 진정 나이고
어둘 때가 진정 하늘입니다
눈이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는
그 가지 않는 거리가 좁혀지고
드디어는 하나될 것으로 믿습니다
-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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