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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상념 영하의 싯점은 반성의 순간이다 내 이 시린 한기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던가를 생각한다 날리는 눈 속에 옷깃을 세우고 또한 되뇌인다 내 3계의 시절을 어떻게 보내었던가 찬바람 부는 대지는 돌아봄의 장이다 나의 일상에 한파같은 어리석음은 없었던가 굳은 땅에 언발을 딛고 사방을 바라본다 그동안 무슨 힘으로 누구 덕으로 지탱해 왔는가 꼽아본다 다정한 친구 은혜로왔던 이웃 틈틈이 찾아준 지인을 그리며 못다한 편지를 쓰고 싶은 때다 정성껏 연하엽서 보내준 벗에게 몇자 문자 날리고 만 일 내내 스스로 서운하다 수년간 축복해준 이에게 새해인사 먼저 못한 일 내내 안되었다 겨울은 나의 여러 아픔들을 되새기는 철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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