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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살
살 속에 뼈가
뼛 속에 살이
늘 같이 있다
속뼈를 보지못해도
뼈는 여전히 중심이다
자연 생명의 지극함이다
피부는 부드러운 공간을 만들며
존재 영역을 확장해 나아가 새로운 뼈가
되고자 한다 태어남이 이미 예술며
살아감이란 살을 입힘이다
뼈와 뼈가 만나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목숨이다
뼈와 뼈가 얽히어 그 사이로
일어나는 긴장이 삶이다
뼈를 창조하는 치열함이다
뼈는 미술적 작업이며
삶은 그 완성이다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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