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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설
성선설 글을 읽다가
이생이 말했다
"아프리카 초원의 치타가
성인보다 중용을 잘할 것 같아요"
근래 불교공부를 좀 하더니
많이 심취했나보다 하고
"그럴 수도 있겠다 사람은 이런저런
욕망이 많으니 그럴 수 있겠다"
치타이야기 같은 것은 사실은
전통시대에 논란이 이미 있었다
성악설 논자들이 그렇다
난 은근히 송대 유학자를 말했다
소동파 호안국 그리고 사마광
존경받는 일대의 학자였으나
성선설은 확고하지 못했다
"중국학자들은 사상성이 강하지 않다"
"한국에서는 그런 일은 없었다."
내 결론이었다
-하이안자-
haianja the haia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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