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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물결치는 자연
몸 속에서
뜨거운 태양이 뜨고
넘실대는 물결이 치며
가득히 생명이 자라남을 아는가
바람이 불고
구름이 일며
가까이 너른 지평선이
멀리 아득한 수평선이
펼쳐지고 있음을 모르는가
어깨와 손발로 일군 들과
두다리로 걸어온 여정이
고스란이 함께 영주함을
또한 어찌 잊을 수 있을까
나와 함께한 자연
자연과 같이 있는 우리는
하나도 분별없는 존재임을
다시 어찌 잊으랴
자연조화와 경이로운 인공이
별다른 무슨 대수인가
어우러져서만 화생하리니
-화 심
MarkGeoffreyKirshner @MarkGKirsh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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