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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은 새롭게 해석됨으로써 비로소 새로운 시대성을 확보하여 되살아난다. 그러나 그 새로움이란
결코 어법의 갱신이나 해석학적 입장의 전면적 격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사유법의
전통이 함유하고 있는 사상사적 힘과 권능을 새로이 수용 회복하여 오늘의 우리의 정신력을 고양
하려는 것이다.
국내에는 각 경전에 대한 많은 해석서들이 있다. 모두 균형잡힌 해석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를 발
표한 것이므로 모두 공부에 유용한 것이다. 그러나 사상사적 특질을 견지하였거나 역사적 배경과
정황을 아울러 분석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철두철미하게 견지한 예는 드물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경전해석은 주로 어법적인 분석을 시도하였거나 주관적 경험법칙에 준거하여 그 해석의 정
당성을 검토하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거나 아니면 전통적 해석의 입장을 견지한 것들이 주종을 이
루고 있다고 분석된다.
어법의 분석이나 주관적 경험과의 조응은 경전해석에서 필수적인 중요한 기준이다.그러나 논리와
어법의 분석과 자신의 경험 내용과의 조화를 꾀하기 이전에 경전의 의미와 배경이라든가 유학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목표가 절실하게 견지되어야 한다.환언하면 기존의 안이한
자기사상사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는 경전의새로운 해석은 전연 진전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
해야 한다고 느낀다.
많은 이들은 먼저 자신의 사상사와 역사전통에 대한 깊은 전폭적인 신뢰와 믿음을 확립해야한다.
그러나 그 믿음은 종교적 신앙과는 판이하다. 주관적 직관적 열정적인 기원의 믿음이 아니라 정
밀한 논리와 논리근거 전통적 경험처리법의 위대함에 대한 가치를 확고히 아는데서 출발된다. 아
마 쉽게 알 수는 없는 것이므로 알려고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것이다. 공자가 이점을 지적하여
<믿음을 가졌고 옛 사실을 좋아하였다>고 자신의 학문적 바탕을 고백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느낀다.
전통주석에서 박식한 학자들이 <의미 미상>으로 남겨둔 많은 부분들은 그와 같은 믿음과 분석에
서 보완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는 우선 경전을 자주 읽어야 한다. 많은 양을 읽기보다는 친숙하게 읽어야하며 그 가운데서
끊임없는 믿음으로 그해석의 여지를 다각도로 생각해야한다. 새로운 여지가 있는 의미 공간을
발견하고 그 의미적 가능성이 지니는 가치를 반추해보는 노력을 상당한 기간 견제해야한다고 느낀
다. 새로운 해석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경전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유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항목을 반드시 유념해야한다고 느낀다.
(1)경전을 일반적 사유의 일부로서 읽어야 한다.이를 경전의 상식적 통달성이라고 생각한다.
(2)논리와 문맥을 어법에 맞게 분석하라. 한문문헌은 상상할 수 없는 고급한 의미중심의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3)논리를 구성하는 개념 속에서 그 대상 근거가 된 실제의 경험적 사실을 상상하라.이를 논
거라고 부를 수 있다. 진정한 논거를 탐구하라는 의미이다.
(4)역사적 전승성을 항시 검토하라. 시대성을 연관지워 해석하라
(5)오늘날의 삶과 문화와 학문 등과 직접 대비하여 사고하라.그러나 오늘의 문화나 학문의 어법
으로 경전을 분석하지 말라. 사고의 중심을 경전 특히 각 단계의 텍스트 자체에 에 두어야 한다
는 의미이다. <텍스트를 항시 삶의 중심에 두어보라>는 의미이다.
이상의 항목들은 상식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현재 일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지 못하
여 강조하고 싶은 것일 뿐이다.
-하이안자-
결코 어법의 갱신이나 해석학적 입장의 전면적 격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사유법의
전통이 함유하고 있는 사상사적 힘과 권능을 새로이 수용 회복하여 오늘의 우리의 정신력을 고양
하려는 것이다.
국내에는 각 경전에 대한 많은 해석서들이 있다. 모두 균형잡힌 해석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를 발
표한 것이므로 모두 공부에 유용한 것이다. 그러나 사상사적 특질을 견지하였거나 역사적 배경과
정황을 아울러 분석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철두철미하게 견지한 예는 드물다고 생각된다.
현재의 경전해석은 주로 어법적인 분석을 시도하였거나 주관적 경험법칙에 준거하여 그 해석의 정
당성을 검토하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거나 아니면 전통적 해석의 입장을 견지한 것들이 주종을 이
루고 있다고 분석된다.
어법의 분석이나 주관적 경험과의 조응은 경전해석에서 필수적인 중요한 기준이다.그러나 논리와
어법의 분석과 자신의 경험 내용과의 조화를 꾀하기 이전에 경전의 의미와 배경이라든가 유학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목표가 절실하게 견지되어야 한다.환언하면 기존의 안이한
자기사상사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는 경전의새로운 해석은 전연 진전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
해야 한다고 느낀다.
많은 이들은 먼저 자신의 사상사와 역사전통에 대한 깊은 전폭적인 신뢰와 믿음을 확립해야한다.
그러나 그 믿음은 종교적 신앙과는 판이하다. 주관적 직관적 열정적인 기원의 믿음이 아니라 정
밀한 논리와 논리근거 전통적 경험처리법의 위대함에 대한 가치를 확고히 아는데서 출발된다. 아
마 쉽게 알 수는 없는 것이므로 알려고하는 자세가 더 중요할 것이다. 공자가 이점을 지적하여
<믿음을 가졌고 옛 사실을 좋아하였다>고 자신의 학문적 바탕을 고백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느낀다.
전통주석에서 박식한 학자들이 <의미 미상>으로 남겨둔 많은 부분들은 그와 같은 믿음과 분석에
서 보완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우리는 우선 경전을 자주 읽어야 한다. 많은 양을 읽기보다는 친숙하게 읽어야하며 그 가운데서
끊임없는 믿음으로 그해석의 여지를 다각도로 생각해야한다. 새로운 여지가 있는 의미 공간을
발견하고 그 의미적 가능성이 지니는 가치를 반추해보는 노력을 상당한 기간 견제해야한다고 느낀
다. 새로운 해석이 많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경전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유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항목을 반드시 유념해야한다고 느낀다.
(1)경전을 일반적 사유의 일부로서 읽어야 한다.이를 경전의 상식적 통달성이라고 생각한다.
(2)논리와 문맥을 어법에 맞게 분석하라. 한문문헌은 상상할 수 없는 고급한 의미중심의 어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3)논리를 구성하는 개념 속에서 그 대상 근거가 된 실제의 경험적 사실을 상상하라.이를 논
거라고 부를 수 있다. 진정한 논거를 탐구하라는 의미이다.
(4)역사적 전승성을 항시 검토하라. 시대성을 연관지워 해석하라
(5)오늘날의 삶과 문화와 학문 등과 직접 대비하여 사고하라.그러나 오늘의 문화나 학문의 어법
으로 경전을 분석하지 말라. 사고의 중심을 경전 특히 각 단계의 텍스트 자체에 에 두어야 한다
는 의미이다. <텍스트를 항시 삶의 중심에 두어보라>는 의미이다.
이상의 항목들은 상식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현재 일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지 못하
여 강조하고 싶은 것일 뿐이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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