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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년 독백


의미있는 반성과 새로운 결의로 새 날들을 시작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어느덧 칼럼을 시작한지 3년을 코앞에 두었다(2001년 1월 초 시작) 그동안 잡다한
글로 읽는이들을 공연히 혼란스럽게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마
아니면 너무 편파된 의식을 피력한 적도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은 아무래도 고요한
사색의 깊이를 쌓지 못했던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또한 문자적 운용과 서술이
라는 중요한 논설의 요령과 기법을 치열하게 계발하지 못한 탓도 있다는 점을 또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유교라는 논제는 중요하고 새로이 받아들여야 할 우리들의 정체성과 관계되는 절실한
주제임에도 그 주제로서의 비중을 그리 성공적으로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 크게 또 하
나의 아쉬움을 남기는 연말이다. 그 많고 좋은 문헌과 경전이 있음에도 이를 효과적으
로 새롭게 읽어야 한다는 목소리만 냈을 뿐 그 실체를 잘 탐구하고 드러내지 못한 것이
결국 앙금으로 남겨졌다는 것이다.

물론 한해를 넘겨야 하는 이 순간 나도 그 흔한 새로운 결의를 누구보다 결연한 의지로
해야하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교인의 목소리>를 보다 떳떳하고 당당한 그 무엇으
로 활성화해야하겠다는 생각이 아울러 일어난다. 또 어떤 이유와 상황을 떠나서 유교는
우리사회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형편이라는 엄중한 현실을 보다 직시할 필요도있다
아무튼 오로지 새로 오는 날들에 희망을 걸 수 있도록 최선을다해야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2>새해방백


독자께 무한한 가능성이 힘차게 열리는 새 빛이 밝아오시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졸고를 읽
어주신 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아울러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주셨음을 마음에 새겨두
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이안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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