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어둠을 밀고 어둠은 빛을 밀고 그들은 그럴 뿐이다 어디 선악이 있으며 어디 미추가 있을까 일음 일양의 도 바로 나와 너의 도다 나와 너 처럼 서로 섞일 수는 없지만 늘 함께하는 것 늘 있는 이치다 천원지방이 왜 따로 있으며 삼재가 어떻게 분리된채 있을까 만나고 어리어서 이루어진 것 그것이 세상이다 사심이 어디 있으며 공심이 어디 있는가 다만 여기 있느냐 저기 있느냐 뿐이다 -하이안자 Marco Rodas™??? on Twitter “Que descanses!! #VolveremosAbrazarnos” twitter.com
새에서 나에게 아직은 아렇개 경이로운 이 세상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네 하늘 높이 혹은 땅 가까이 날고 스치고 지나면서 혼동으로 지나온 날들이 아득한 거리까지 구불구불한 길을 이루었네 호쾌하게 비상하는 순간이 늘 그립지만 그런 시간은 거의 드물고 극히 짦았다네 가는 다리로 다니다가 가끔은 조용히 나뭇가지 끝에 앉는다네 편안히 무심히 있어보네 이런 기회도 물론 갖기가 힘들고 요즘은 한줌 바람에도 한없이 흔들리고 어지럽다네 사실 그것이 일상이며 또한 지극한 정상이 아니던가 그것이 삶이니까 피로하거나 나태해지거나 모든 일이 그저 그래도 임하고 들어서야 할 곳은 한 순간도 망설이지는 않는다네 심장이 뛰어 살아 있음이란 늘 그래야하니까 생사고락의 틈을 비집어 매순간 그러려니 하고 밀고나아가며 그러나 나름 세상사를 ..
고흐의 별 별들이 하늘에 가득 빛나고 강물에 드리울 때면 거기에는 꼭 외로운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누구든 홀로가 아니라고 다들 홀로일 수가 없다고 속삭이는 하늘 ...우주...의 전언입니다 고흐의 별은 고흐의 달도 꼭 짙은 어둠 속에 떠올라서는 그 어둠을 밀어냅니다 그 캄캄함을 열어냅니다 오히려 혼자일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무한한 어울림 광대한 공존을 느낍니다 그는 결코 외롭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널리 깊이 절절히 서로를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빛들은 어두운 듯이 밝고 적절히 환하다가 드디어는 주변을 조금 더 밝게 하고 있습니다 별과 같습니다 결국은 광명한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이안자 Just Impressionism on Twitter “Van Gogh Greeting..
??? on Twitter “Heaven is a place on earth??? https://t.co/MMXmqcJzhb” twitter.com 바다 아름답다 해도 모자라 가슴뛴다 하니 서운해 어쩔 줄 모릅니다 거대하고 위대하고 역동하는 활달함에 빠져드는 물결입니다 물 속 공기 속 자연 속 사람 속에 살아야 하는 생령들 답답하지 않습니다 일고보면 다들 이미 자유롭고 넉넉합니다 스스로 가두이지 않는다면요 죽고 또 사는 극단의 경계 그 사이에서만 자유를 누립니다 무극이 태극 되면서 비로소 세상이 되었으니요 -하이안자
PubHist on Twitter “Gustav Klimt Pond of Schloss Kammer on the Attersee” twitter.com 구스타프 클림트의 연못입니다 그는 금장식의 찬란한 인물화로 알려져 있고 부드러운 애로티즘을 그려낸 화가 였습니다 그러나 이 연못을 보면 그의 내면에 온화한 화기기 넘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찬란하지만 부드러운 조화를 이루고 펼쳐진 연못과 나무들 이들 연못과 나무는 고운 빛으로 통일된 정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예의 금 빛은 여기서도 여전하지만 다이어먼드나 유리와도 다른 은은하며 동시에 또한 화려한 그 리하여 결국은 찬란함을 안으로 함축한 빛의 세계입니다 아마 그는 이러한 금빛을 모든 빛의 본질이라고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 보면 금빛은..
길, 홀로 가는 길 오늘 이제야 비로소 모든 길을 나대로 가겠다고 결의했다 오롯이 내뜻으로 걸어오지 못했으니 문득 가장 깊은 한이었음을 알았다 가끔은 잔명을 헤아려보아야하는 나이에 이르러 생의 전체의 장 그리고 모든 국면에서 오로지 나답게 내뜻으로 온전히 나아가리라 평생 내 길을 고집해 왔으면서도 온전하지 못했고 생을 스스로 완전히 주관하지 못했다 매순간 그럴 수 있을까 조금은 의심이 가지만 꼭 그렇게 하겠다고 생각했다 가끔 혹은 자주 피로가 엄습해올 때가 있다 일거수 일투족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심지어 정신이 맑지 못할 그런 때 문득 생각했다 내 안의 어떤 사변도 그것이 병의 고통이나 죽음일지라도 나의 외부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뼈로 느낀다 나는 그런 순간의 나를 잊어버리려 한다 저 멀리 망각의..
별빛 아래 산비탈 걷다가 별빛 아래 섰습니다 찬란한 별자리들이 하늘 가득 반짝입니다 잡초들 사이 산길 가에서 하늘을 우러르는 기쁨입니다 지금 은하수 아래 땅 위를 가며 우리가 그려가는 행로가 또한 그처럼 결국 위대하게 빛날 것을 믿습니다 하늘에서는 제자리 지키는 일이 중요하지만 지상에서는 나아감이 귀중합니다 마음에 중심이 있어 북극성처럼 변함없을 때 발걸음이 드디어 빛으로 화하여 혜성처럼 날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는 것이 아마 바로 인생입니다 -하이안자 Θωμας Τσουπρας on Twitter “Ήθελα να σας πω μια Καληνυχτα!!! Calm night i wish ??” twitter.com
자연의 위력 자연 앞에 우리는 숙연해집니다 진실의 신비한 힘입니다 우리 또한 그 일부이므로 우리는 어울려 부딪으며 부서지기까지 하면서 서로 함께 알아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또한 그러합니다 과학이나 철학 그 어떤 학문도 만나고 함께 해야 한다는 사실 앞에선 거의 무력할 것입니다 상상은 아름답고 추리는 그럴듯 하지만 논문은 고상하고 예술은 우아하지만 절절하지 못한 것은 아직 멉니다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더 아득합니다 도를 구하고 예를 행한다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그런 것일 것입니다 결국은 내 안에서 일어나고 벌어질 수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없다면 감각할 수 없고 받다들일 수 없고 선택할 수도 없으니까요 -하이안자 Hana Lopez on Twitter “Buenas noches ✨?✨” twit..
별 찬란한 별들이 아득히 무한 공간에서 가득히 빛나던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았습니다 하늘이 맑은 공간 있지만 찾아가기 멀고 어렵고 또 자주 갈 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아주 잊은듯이 산 세월 너무도 길었습니다 내 옆에 선 나무가 바람에 흔들릴 때 내가 걸었던 모든 발걸음이 문득 부끄러웠습니다 반짝이는 이파리들이 역시 별이었음을 느낍니다 -하이안자 © Danny Ocean on Twitter “”All these things she has given to me the will to breathe, the clouds in the sky, the tears that I cry, and the universe that I perceive in my mind's eye”~Ocean” twitter.com
별빛 처음 별빛으로 태어났을 적 마음 그대로 빛으로 살았어야 했다 평생의 긴 여울 그 매 순간까지도 끊임 없이 당겨주던 그 힘에 이끌려야 했다 그 곳이 바로 중심 생명의 샘이며 찬란한 평화 영원한 안식의 내핵이었다 별은 사실 멀지 않다 우리 안에 심천을 열어 머리 끝에서 발가락 까지에 광대한 우주를 열고 무한 심성을 띄워 잠깐 사이에 번개처럼 통하는 통로 늘 함께 있었다 반짝이는 기쁨이 그것이다 홀로 만의 불로 고립될 때 나는 곧 순간의 존재로 스러지리니 눈을 뜨고 있다면 아직은 영광의 기회 있다 -하이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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